외모지상주의를 싫어 하지만, 한편으로 나도 상대방 첫인상은(얼굴)을 보고 신뢰하며 호감을 가진다.
내 스스로 못난것도 알고 내 분수를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상대방 얼굴을 본다.
내 스스로가 위선적인것 같다.
성인이 된지 몇년이 지났고 사람을 사귀거나 만난다는게 참 어려워졌다. 정말 나는 친해지고싶어서 다가가는게 상대방은 부담을 느끼는 나이가 된것 같다.
좋아하는 이성이 생겨도 한참을 고민하다가 말걸어보자 연락해보자 수없이 생각읊하지만 결론은 아무것도 못한다..
우선 내가 얼마나 못난것 잘알고 있고, 내 관심이 상대방이 부담감을 느껴질까봐 미안해 말읊쉽게 못걸겠다.
글에도 나타나있지만, 자존감이 워낙 낮다. 나를 스스로 좋아하지 않고 못났다 생각 하는데 과연 내가 누군가를 좋아할 자격이 있을까?
친구들을 만나 대화하다보면 너 많이 변했다는 말을 듣는다.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자존감이 왜이렇게 낮아 졌나며.
다들 너 정도면 완전 잘난건 아니지만 그렇게 자존감 밑바닥까지 가질 필요는 없다고들 하는데, 정말 고맙고 소중한 말인걸 잘알지만 그냥 친구라서 위로해주는 말 같다.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 느껴진다. 그냥 내가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 같다.
이야기가 중구난방이지만.
내가 잘못 살아온점도 많다. 고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애들이 먼저 연락들 하는 편이였고, 나는 애들 번호도 귀찮아 별로 저장도 안해놨다. 친구들은 물론이고 아는 형 , 누나들 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지나 이게 당연하다 느껴졌고 결국엔 나에게 연락좀 하고 지내라며 친구는 물론 선배들한테도 연락까지 왔지만 난 변한게 없었고 애들한테 연락오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솔직히 지금도 그때랑 마음가짐은 완전히 바뀌진 않았지만... 가끔 연락읊하고싶고 근황이 궁금한 사람이 있어 연락읊하려고 카톡대화를 누릊만.. 뭐라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뜬금 없이연락해서 부담감을 느끼거나 싫어 하지 않을까? 특히나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연락은 더더욱 괜히 찝쩍거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이런 내 생각을 친구에게 이야기 해줬더니, ㅋㅋㅋ뭐그리 자존감이 낮아졌나며 명절 잘보내라는 이야기라도 몇명한테 보내라고 숙제를 내줬지만 결국 난 아무도한테 연락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