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막내들이 처음왔을때~
비 오는날 버려진 생후 한달쯤 된 녀석들이였는데 정말 손바닥위에 얹을 정도록 작은 아이들이였음..
박스에 담겨 엄마차에 싣려와서는 집에 오자마자 낯가림도 없이 자기집처럼 돌아댕김;;;그리고 미친듯이 먹음...
사람이 키우던 냥이는 맞는거 같은데 그 전 집에선 위생상태가 별로였는지 얼룩이는 코와 입주위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음...
피부병같아서 집에 있던 다른냥이한테 옮을까봐 무지 걱정함;;; 이때 솔직히 냄새도 좀 났음 ㅋㅋ 꼬질꼬질~
녀석들을 위한 오이고추박스 집이 완성됨~ 이후 핫플레이스가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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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요렇게
적응도 시킬겸 일광소독도 할겸 데리고 나옴~ 일광소독이 진짜좋은게 2주뒤에 얼룩이 입주변의 빠진털이 다시 다남~피부병완치 ㅋㅋ
마당냥이로 키우면 애들이 피부병걸리고 그럴꺼 같다고 하는데... 단 한번도 피부병 걸린적이 없음!!!
사람도 햇빛 좀 보고 살아야 되는데 해 떠있을땐 건물에 갇혀살 수 밖에 없어...ㅠ.ㅜ
마치 이곳에서 태어난 고양이마냥 좋다고 뛰어댕김....아기냥은 마냥좋고 큰냥이들은 가출했음;;;;(그때생각하면 눈물남...ㅠ.ㅜ)
다른 녀석들은 하루만에 돌아왔는데 한녀석은 독하게 20일 가출함;;;
근데 나 몰래와서 밥은 먹고 갔는지 가출전보다 더 뚱뚱해짐;;;
20일 지난후 아침에 밥먹고 가는게 딱걸림.. 도망가는 녀석이 보여서 이름을 불렀더니... 휙 돌아서서는 도로 집으로 들어옴..
(마치 난 그냥 가려했지만 집사가 간절히 나를 부르니 여기에 남겠노라~ 이런 느낌이였음;;) 그리고 이후 절대 집밖을 안가감 ㅋ
웃긴게 어릴땐 집근처 딱 저기까지만 돌아다님... 아랫정원으로 안내려감~... 다 큰 지금은... 온 동네가 지 세상임;;
저 뿅~하고 s자로 말린 꼬리보면 귀여워서 미칠것 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안에서도 이젠 막돌아 다니다 아무데서나 잠듬;;;;;
그래도 밤에는 꼭 오이고추상자에서 잠~~저 보라색깔개는 첨 올때부터 깔아줬는데 다 큰 지금도 저 깔개에만 가면
쭙쭙 거리며 빨고 아기냥들이 어미젖 잘나오라고 발을 꼼지락 거리는 꾹꾹이란걸 함...엄마냄새가 나나봄..ㅠ.ㅜ
그리고 지금은;;;
이따만해짐....
같은 의자 ..커진 고양이;;;;;;;;;;;;;;;;2달만에 생긴 변화임;;;
-끝-
아 오늘 찍은 가족사진 투척 좀..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