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흑인이랑 동거하면서 아들 하나를 낳은 여자가 있었음.
남자는 미국으로 들어가 버리고 모자가 힘들게 살았음.
아들은 자기 때문에 엄마가 너무 힘들게 고생하니까 스스로 입양가겠다고 함.
입양 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되서 엄마 찾겠다고 하고 감.
그래서 좀 많은 나이에 입양을 감.(7-8살 정도?)
나이 들어서 한국에 돌아와 친엄마를 찾는 방송에 나옴.
한국말을 단 한 마디도 못하는데, 딱 두 가지는 한국말로 분명하게 말함.
엄마 이름.
입양갈 때 살던 집 주소.
입양가면서 이 두 가지를 잃어버리면 엄마를 절대 못 찾는다고 생각하고
비행기 안에서부터 이 두 가지를 주문처럼 외우고 또 외웠다고 함.
입양된 집에서 밤에 잘 때도 침대 속에서 혼자 외움.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말을 다 잊었지만 이 두 가지 만큼은 계속 외우고 또 외웠다고 함.
그래서 친엄마를 찾았는데 친엄마가 너무 미안해서 아들 얼굴 못 보겠다고 하자 아들이 영어로 말함.
"엄마 잘못 절대 아니다. 내가 스스로 간 거다. 엄마는 아무 잘못 없다."
통역도 울고, 방송 사회자들도 울고, 패널도 울고, 시청자들도 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