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평화를 조국에 영광을..’이란 슬로건으로 중동의 화약고 레바논에
동명부대가 파병된지도 7월 19일로 3년이 됩니다.
레바논을 남북으로 가르는 리타니강 이남의 관할 작전지역에서 불법 무장세력의
활동을 억제하고 불법무기의 반입을 통제하는 감시,정찰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는 파병이후 모든 작전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완벽하게 해냄으로써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평화유지군(UNIFIL)사령부 주관으로 개최된 사격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어 한국군의 우수성을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작전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민사작전 그리고 활발한 군사외교 활동 등을 훌륭하게
수행해 유엔평화유지군은 물론 레바논군과 현지 주민들로부터 가장 모범적인
평화유지부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동명부대가 지난 3년동안 2만 2천여명을 진료하고 도로포장과 하수시설 개선,
지역내 학교시설 보수와 기자재 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해 온 결과에서 비롯된 것일 겁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파병되었던 동명부대원 전원이 유엔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한 것이 아니겠죠??
사실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복잡해진 국내 사정으로 인해 해외에 파병되어 있는
장병들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레바논에 있는 동명부대,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와 우리 상선을
보호하고 있는 청해부대, 아이티의 재건과 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는 단비부대,
아프간 지역재건팀(PRT)요원을 경비하기 위해 파병된 오쉬노부대 등은
묵묵히 자신들의 할 바를 다하고 있었습니다.
옛 말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있듯이 이들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여된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위로와
격려를 보내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