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위스전에 이천수의 눈물을보고 목이메어 출근하고서도 회사앞에서 혼자 눈물을 닦았습니다!
국가대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잘하고 못한점을 지적하고 냉정하게 판단하고자 국가대표들의 경기에 비난의 글을 쏟아내시는 분들에게 한마디하고 싶습니다.
'불쌍하네요'
크게는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고 작게는 자신의 명예와 돈을 위해뛰는 선수들입니다.
설사 자국의 명예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뛴선수라 할지라도 자국민의 열성적인 응원을 보고 그 기대에 보답하고자 하는 맘이 없는 선수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선수들이 최선을 다한경기였습니다.
그런데 박수를 치기보다 그것밖에 안돼는 녀석들이라고 비난 하시는분들은 냉정하게 바라봐야한다고 그래야 성숙된 의식을 가진거라고들 생각하시는데 그건 기계입니다.
컴퓨터와 같은 분석만하는 기계입니다.
사람으로서의 맘이 없는겁니다.
프랑스전에 오심논란이 있었을때 우리는 오심이 아니었다고 하고 스위전은 오심으로인해 우승을 뺏겼다고 많은 글들이 올라 왔을겁니다.
당연한거아닌가요?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
사람이기에 그런 맘이 있는겁니다.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전 아니라고보는데요. 최소한 이런 국가간의 대항전에는 더욱그렇습니다.
프랑스전에 성숙한 의식으로 프랑스편을 드신분들은 지금도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을 비판합니다.
'우리도 그렇게(오심으로) 프랑스한테 비겼으니 스위스에 아무말 하지말아라'
개소리죠!^^
프랑스편을 들었다면 지금은 우리나라 편을 들어야하는거 아닙니까?
자국의 이익을위해서 말도안돼는 주장도 펼치고 경제력이나 무력으로 누르는 이 세계에서 얼마 안되는 땅덩어리를 그것도 반으로 쪼개서 살고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설사 생각은 그게 아니었다해도 우리나라의 편을 드는건 욕먹을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준이 낮은 국민은 자국편만들고 수준높은 국민들은 비판과 독설을 쏟아내야하는겁니까?
제가올리는 글에 반박의 여지는 있다고 인정하지만 제가드리고싶은말은 열심히 노력한자에게 위로와격려를 부탁드리는겁니다.
당신들이 올린 그 글들이 당신들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열심히일했는데 주위에서 '등신! 그것밖에 못하니?'라고 얼굴도 모르는이가 인터넷에 올렸다고 생각해보시라구요!
그때 반성하고자하는 맘이 드는지, 아님 욕부터 나올지...
문득 이런 이야기가 떠오르는군요
한일전 축구경기를 보던 세친구가 있었다!
한국 공격수의 슛이 높이떠서 골대를 벗어나자 한 친구가 하는말
'병신! 그것 밖에 못하냐!'
이때 다른친구가 말하길
'너보다는 잘하자나.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선수자나' 라고하자
욕하던 친구 왈
'쟤들은 밥먹고 축구만 했는데 저거밖에 못하잔아!'
이때 또 다른친구의 한마디
'너는 밥먹구 모했냐?'
우리 뜨거운 가슴으로 그들을 아무말없이 안아줍시다!
그것이 그들의 노력에 우리가 답해주는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