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일주일간 만나면서 정색하는거 처음 봤네요.
제가 글솜씨가 부족한 관계로.. 찰지게 써드리지 못할거 같아 대화체로 그냥 써드릴게요 ㅠㅠ(영어가 짧어서 디테일한건 떨어져요.. ㅠㅠ)
상황은 업무관계로 외국에서 엔지니어가 와서 같이 일주일정도 지내고..
막걸리와 동치미를 먹으며 한 말입니다.(의외로 막걸리랑 동치미를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나 : 영국에 가본적 있으신가요?
프: 네, 그럼요. 많이 가봤죠.
나 : 제가.. 듣기론 영국 음식이 맛이 없다고..
프 : 네!! 맞아요!!! 정말 맞아요!!! (격한 긍정)
나 : 하하, 정말 맛이 없나요?
프 : 음.. 아침은 먹을만 해요. 아, 물론 인도 음식이나 다른 나라 음식을 먹죠 (웃음). 그리고 오후 4시(이 시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기억이..ㅠㅠ)
에는 무조건 티타임을 가지거든요. 그때 곁들여 먹는 케잌같은건 맛있죠.
나 : 음. 그럼 피쉬앤칩스는 먹어보셨어요?
프 : 윽... 생각만 해도 니글니글 하네요.(정색) 절대 먹지 마세요.
나 : 하하하.....
부록:
이 친구가 그밖에 곁들여 말해준 몇가지 재밌는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쓰는김에.. ^^)
자기가 가본 다른 나라 음식을 설명해줫는데..
그리스는 딱 표준인데 항상 표준이라고.. 뭐 맛없지도, 그렇게 맛있지도 않다고 하네요.
스페인같은 경우는 음식보다도 보통 저녁먹는시간이 10시라고 하네요.
이유는 날씨가 워낙 더워서 낮시간엔 3시간정도 일을 안한다고.. 그래서 저녁을 늦게 먹는다네요.
제일 맛있는 곳은 이탈리아라고 하네요.
물론 서양인 입맛이라 정확하다고 할 수 없지만서도.. 그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재밌더라구요.
아참, 그리고 이친구는 여자친구랑 동거중인데 결혼은 안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프랑스에선 같이 살고 자녀를 두더라도 결혼을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이유는 프랑스 법은 이혼시에 남편은 무조건 월급의 반을 전 부인에게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보통)
그래서 농담으로 이혼한다면 전 부인이 얼른 다른 남편을 얻기를 기도한다는 말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성 측에서도 결혼을 보채기가 힘든거겠죠.
그래서 프랑스에선 많은 복지 정책을 만들어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부담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고 하네요.
아마 지금은 우리나라 출산율을 역전했다고 들었는데요. (후.. 슬픈현실 ㅠ)
엌. 이야기가 산으로 왔네요.
아무튼 영국가면 인도음식이 맛있다는거,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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