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리븐은 생각보다 라인전 강캐가 아닙니다. 

리븐이 라인전 강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장 큰 이유가 일방적인 딜교환이죠. 들어와서 스턴걸고 한대 때리고 쉴드를 쓰면서 도망갑니다. 그런데 리븐을 잘 상대할 줄 알면 생각보다 라인전 강캐가 아닙니다. 그렇게 스킬이 다 빠진 리븐은 cs를 구경만 해야합니다. cs라도 먹으려고 하려면 이놈! 하면서 때려주면 체젠이 낮은 리븐은 몇대 맞고 깎인 피를 회복하기도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븐이 무서운 이유는 단 하나 궁극기에 있습니다. 순간 궁과 함께 진입하면서 업된 공격력으로 모든 스킬을 다 퍼부으면 보통 6렙 타이밍에 탱커라 하여도 50퍼센트에서 많게는 70~80퍼센트까지 한번에 깎을 수 있습니다. 그걸 버티고 딜을 할 수 있으면 이길 수 있지만 이를 버티지 못하고 녹아버린다면 다음에는 70~90퍼센트 그다음에는 한콤에 체력의 100퍼센트를 오버하는 데미지를 리븐이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가 어마어마합니다. 리븐의 상대라이너가 킬각을 단 한번만 잘못본다면 여타 탑 챔피언에 비해서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가 어마어마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븐의 상대할 줄만 안다면 초반 단계에서 리븐이 신을 내면서 딜교환을 걸지만 어느새 4~5렙 타이밍이 되면 리븐은 반피이하가 되어서 라인 주도권을 뺏겨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2.리븐은 하드캐리형 챔프가 맞습니다.

리븐은 하드캐리형 챔프가 맞습니다. 잘 큰다면 혼자서 한타를 좌지우지 할 수 있고, 스플릿도 가능하며 암살도 가능하죠. 그리고 1대 다에도 능합니다. 한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은 한타에서 변수를 많이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리븐이 한타에서 만들 수 있는 변수는 광역 에어본 광역스턴 쉴드를 통한 어그로 관리 그리고 딜러진의 순식간의 암살입니다. 이만큼 한타에서 큰 기여를 하는 챔프는 흔치 않죠. 그리고 스플릿의 경우도 우선 리븐은 1:1에 매우 능하며 강한 챔프이기 때문에 적이 특출나게 잘 크지않는 이상 보통은 스플릿의 주도권을 가지게 됩니다. 거기다 라인클리어도 빨라서 주도권을 잘 뺏기지도 않죠. 그리고 qqq와 e로 이어지는 4단 대쉬기는 리븐의 스플릿의 안정성 또한 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븐이 잘 크면 스플릿을 자르러 온 2~3명의 챔프를 쉴드와 cc로 이기는 경우도 종종 나올만큼 강력한 챔프임이 맞습니다. 하지만 탱을 안가고 딜을가는 근접ad딜러이기 때문에 역으로 잘 크더라도 허무하게 죽고 적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근접ad딜러들(제드, 야스오등)에 비해서4단 대쉬기와 무엇보다도 ad계수를 가진 쉴드 때문에 더 안정감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면 생각하기에 리븐은 op인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no입니다. 우선 생각보다 다루기가 까다롭습니다. 위에는 리븐을 잘 활용하였을 때의 장점들을 부각하여 나타냈지만 현재 제가 있는 티어인 다3~4에서도 리븐을 저렇게 다루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억에 남는건 한번 뿐이 없습니다....) 제가 탑 라이너로써 리븐이 나오면 항상 긴장은 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우선 리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격적이기 때문에 먼저 딜교를 하로 들어오게 되고 받아치는 형식으로 딜교를 하여 항상 딜교를 이기고 다이브 각도 쉽게 나옵니다. 리븐과 같은 근접ad챔프는 정말 극단적으로 손을타는 챔프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손이 좋은 사람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리븐이 op냐라는 질문에는 no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쉔과 같이 안정적이면서 여러번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챔프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