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곧 불혹을 앞둔 아저씨 입니다
싱글 이고요.
정말 작은 거의 고시원 수준의 월세방에 삽니다.
(월세는 더럽게 비쌉니다)
내일 이사를 나갑니다.
근데 지난주말,
샤워 하고 방금 나온 시점에 벨이 울리길래
부동산에서 방 보러 왔겠구나 싶어서
샤워 했다고 말 하기도 그렇고 그냥 대답을 안 했습니다
근데 문이 열리더니
방 보러 온 젊은이 둘과 복덩방 아줌마가 들어오더군요.
저는 다 벗고 있었는데
미안하다고 하며 나가더니
그 따구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인터폰으로 방 좀 볼 수 있냐고 묻더군요.
화가 나서
그 열쇠 어디서 난거냐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러니까 죄송하다며 후다닥 돌아갔습니다.
성질이 뻗쳐 미치겠는데
일주일만 참으면 이사 나가니까 분란 일으키기 귀찮아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밖에 있는데 주인 아저씨 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하는 말이
"어~그래 학생"
(여기가 대학가 이긴 한데
불혹이 코 앞인 저 한테 시종일관 학생이라며
"니가 해라"그건 니가 해야지" 이따구로 반말을 찍찍 합니다
이런것도 그냥 참았습니다)
니 방에 내가 쓰레기 봉투 몇리터 짜리 넣어 놨다.
내일 나갈때 잘 정리 해 놓고
사진 찍어서 보내라~"
라는 겁니다.
집에 와 보니
컵에 있던 콜라도 쏟아 놓고
쓰레기 봉투 하나 던져 놨더군요.
화가 나서 미칠것 같습니다.
이거 경찰에 무단주거침입으로 고소 하면
어떤 처벌을 기대 할 수 있는지
전문적인 대답이 궁금 합니다.
이런 일을 당하자
이제까지 그 주인이 내 집을 밥먹듯이
들락날락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덕방 아줌마가 그 열쇠를 단독으로 만들었을 리가 없고
당연히 주인 한테 받은 것일꺼고..
이 주인을 고소 해서 처벌 받게 할 수 있을까요?
주인은 61세로
원룸 건물을 몇채 가지고 있는 재력가 입니다
관계자 분 계시면
전문적인 대답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