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일화에 등장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공주 시절(당시 당태종 시기) 당나라에서 온 모란 그림에 벌과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향기가 없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는데, 그림과 같이 보내진 동봉된 모란 씨를 심었더니 실제로 향기 없는 꽃이었다는 일화가 삼국유사에 있다. 이 일화의 다른 구전에서는 선덕여왕이 공주가 아닌 여왕이던 시절에 이 꽃씨와 그림을 받았다고 나오며, 당태종이 남편이 없는 자신을 비꼬려고 보냈다는 것까지 간파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이는 당나라 시절의 그림을 그리는 법식 때문이다. 당시 중국에서 모란을 그릴 때는 나비와 고양이를 함께 그렸다. 모란은 부귀를 상징하며, 고양이는 모(耄)로 70세를 상징하며, 나비는 질(耋)로 80세를 상징한다. 즉 모란과 나비, 고양이를 함께 그리면 부귀모질이란 뜻이 되어 70~80세가 되도록 부귀를 누린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헌데 그림을 그릴 때 고양이를 그릴 수 없으면 나비를 넣을 수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둘 다 빼고 모란만 그렸던 것.
흔히 알려진(?) 화투의 6월 그림에서 볼수 있듯이 일본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모란과 나비를 함께 그렸다.
https://namu.wiki/w/%EB%AA%A8%EB%9E%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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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꽃은 향기가 없거나 벌, 나비가 모여들지 않는다고 알려졌는데,
향기도 나고 벌과 나비도 모여듭니다.
꽃의 크기는 주먹 하나 반 정도의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