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외출하면서 기분좋게 머리를 쓸어넘기다가
왼쪽목에 손톱만한 혹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세상이 흉흉한지라 겁이나서 눈물이 한방울 똑 떨어지더라구요.
저녁이 되니까 부었다 가라앉았다 하는것 같고
열도 나길래 암은 아닌가 보다 싶었네요.
병원가기전에 네이년에 물어보니 림파선 염증인것 같답니다.

병원 가서 약 받아 오고
잘 챙겨먹고 푹 쉬고 계속 안없어지면 
검사해봐야 된단 말 듣고
생일 직전에 들어두려 했던 암보험을 들었습니다.
비용때문에 벼르고 벼뤘는데 ㅠㅠ
계기가 생기니 하루라도 빨리 들고 싶어지더라구요.

아... 우울하다 
자식도 낳고 살고싶은데 
내 자식이 살아야할 세상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