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관계에 있어서 늘 노력하는 타입이였다.
제일 어려웠던 부분도 바로 인간 관계.
놓칠까봐 안절부절했었고
그것으로 인해 아파하였으며 힘들어 하였다.
쥐고있을수록 모래알처럼 흘러나가듯
나는 이미 자존감이 없어진 아이였다.
나로인해 형성된 인간관계가 아닌
그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하에 붙잡아뒀던 사람들도 많았던것 같다.
사람 관계도 다 노력이라고 생각하였다..
결국 떠났고 결국 홀로 남겨졌다.
친구의 명쾌한 대답을 듣고
나는 그동안 온전히 다 놓지 않고 그렇게 쥐고있으려만 하였을까 생각을 하였다.
힘들게 옆에 둬봐야 어차피 떠날 사람들은 떠난다.
다만 그 시기가 앞으로 땡겨지거나 뒤로 늦춰질 뿐이다.
사람 관계에 있어서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며
내 옆에서 밑바닥까지 간다고 해도 같이 웃어줄 인생친구 몇명 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니 참지말고 살으라 하였다.
맞는 말이다.
같이 웃어줄 친구 몇명 빼고는 정말 다 거기서 거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