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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혼남녀로 사망한 자들의 사후결혼식 '명혼(冥婚)'
게시물ID : panic_62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ㅴㅵㅫㅩ
추천 : 13
조회수 : 1061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1/04 02:35:58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미혼으로 사망한 미성년의 남녀를 영혼결혼식으로 맺어주는
'명혼(冥婚)'이라는 풍습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 풍습에 따르면 미혼이면서 미성년에 사망한 남성은
조상의 무덤에 묻힐 자격이 인정되지 않아 명혼으로 성년을 만든 뒤 조상의 무덤에 매장했다.
 
미혼으로 사망한 남성이 있는 집안은 적당한 배필로 여성 사망자를 골라
산자의 결혼식처럼 양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먹고 마시며
신랑의 가족이 신부의 집에 선물 (주로 금전)을 주며 그 후에도 친척끼리 사귀는 점은 비슷하다.
 
그러나 명혼의 경우는 망자의 시신을 발굴하여 새로운 상대와 함께 다시 매장한다.
그 유해를 파내 통상적인 혼례를 치른 후 남성 집의 조상 무덤에 합장했다.
 
한대(漢代)부터 전해 내려온 명혼 제도는 1949 년에 법률로 금지되었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아직도 행해지고있다.
최근 호황에 중국에서 이 명혼제도 부활의 조짐이 있다고 한다.
 
올해초 시안 이브닝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산시성의 한 법원은
여성 사체 10구를 파내 영혼결혼식의 신부로 판 남성 4명에게 징역 28~32개월을 선고했다.
 
통상적인 명혼은 남녀 고인의 가족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는데,
이 일당은 이러한 과정 없이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몰래 파내 사체를 씻기고
사망 관련 서류를 조작한 뒤 명혼을 원하는 가족에게 고가에 팔았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지금까지 여성의 사체 10구를 훔쳐 팔아
24만 위안(약 42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남의 유족들은 바로 시신을 찾기가 좀처럼 어렵기 때문에
암시장에서 주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국에서 명혼 풍습을 악용한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여성의 사체를 훔쳐 영혼결혼식 신부로 팔려던 일당이 적발됐다.
 
또 2007년에는 영혼결혼식 신부로 팔 사체를 구하지 못하자,
여성 6명을 살해한 뒤 그 사체를 팔아 충격을 준 바 있다.
 
http://news.donga.com/3/all/20130305/53473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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