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오늘 논술고사 보는 대학하고 멀어요
수능도 끝났겠다 싶어 시위 나가려고 했는데 오늘 논술이 겹치더라고요.
학교 자체도 좀 외진 곳에 있고 교통편도 영 좋지 않아 논술 치고 가면 다 끝났겠다 싶어 논술 치고 곧장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왔는데 이게 무슨.... 차벽 얘기 나오고 심상찮더라고요.
나가려고 했고 수능 전부터 끝나면 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안 갔습니다. 내일도 대입 논술 시험이 있거든요.
그렇게 내일 볼 논술 기출 훑어보다 오유 들어와서 보는데 너무 참담하네요. 내가 앉아서 뭘 하고 있었나 회의감이 드는데
한편으론 또 오늘 나갔으면 내일 컨디션때문에 논술 망쳤을 게 분명하니까 안 나간것도 잘못한 건 아니다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복잡하고 참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