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티는 것과 주체적인 나섬 사이 어딘가……. 안간힘을 다해 바들바들거리며 버티던 때는 지나
그래도 아직 뭔갈 꿈꾸기엔 너무 아파
쉽게 믿고 확신할 수 없는 것들의 실체를 보고,
내가 새로 지으면 된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게 될 때까지 여유를 가지고…….
나는 내가 꿈꾸던 곳에 올라 서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예전처럼 아플 수 있고,
같지 않은 다른 방식으로 나는 이 구렁텅이를 걸어나가 다시 뒤를 돌아봐야지.
고장난 몸은 나를 속일 수 있지만 나는 몸이 고장났다는 걸 알고
다시 속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