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오유는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섞여서 토론하고 논쟁을하고, 서로 비난을 하더라도 논지가 살아있는... 소수의 의견이라도 억압하지 않고, 다수의 의견이라도 의심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야하는 곳이다.
베충이를 배격해야 하는 건 오유를 파괴하기 위해서 또는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기 위해서 온다는 것, 그 자체이지 보수의 의견이 모두 사라졌음 싶은 게 아니다.
아고라 유입들에게 자중하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이분법과 편집증적인 주장들이 오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망치고 있기 때문이지, 특정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아고라식의 주장들과 행동을 할 거면 아고라로 돌아가길 권한다. 시게는 본래부터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있어왔으며, 그런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하는 공간이었다.
오유는 아고라와 다르고, 보수적 의견을 모두 죽여한다는 강박관념은 불필요한 곳이다. 우리는 신이 아닌이상 모든 걸 알 수 없고, 모든 걸 헤아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