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남 여수에 사는 40대 가장입니다.
핸폰으로 오유보면서 쉬고 있는데 일반전화가 울리더라고요.
여론조사기관 미디어 리서치라고 하길래..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오는구나 하고 조사에 응한다고 했습니다.
여론조사 끝나면 상품권도 발송해준다고 하길래 웬 떡`~~ 하면서 질문을 기다렸습니다.
정치, 경체, 사회, 문화 등등 조사한다합디다.
통화내용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미디어:여기는 여런조사기관 미디어 리서치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론 조사를 하려고 합니다.응해주시겠습니까?
나: 네...하겠습니다.
미디어: 여론조사 끝나면 상품권을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지역번호가 061이시면 전라남도가 맞습니까?
나: 네
미디어: 그럼 연령대를 조사하겠습니다.태어나신 년도가 어떻해 되십니까?
나: 73년생입니다.
미디어:그러면 생일이 지났으니 30대...아니...40대시군요.
나: 네...
미디어: 네..감사합니다. 이만 여론조사 끝내겠습니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띠.띠.띠...
뭐라 말할수 없는 황당함이..급 밀려옵디다.
여론조사 믿을게 못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지역이 전남이고 40대이다 보니 현 정국을 안좋게 생각할까봐 여론조사도 안하고 끝었나? 이 생각이 드는데.....
맞습니다. 저역시 이명박근혜 죽도록 싫어합니다.
며칠 지나면 TV에서 여론조사 나오겠죠?
이딴식으로 여론조사 할거면 뭐하러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