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언론들은 마치 민중총궐기로 인해 입시에 큰 방해라도 될 것 처럼 과장하고 있지만, 14일에 논술시험을 치르는 12개 대학 중 11개 대학은 집회 개최 장소와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집회는 대부분 오후에 시작되어 오전 입실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1개 대학(성균관대대) 주변의 집회 역시 수험생들의 입실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집회이기 때문에 차량 이동은 매우 어려울 것이며,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쪼록 수험생과 학부모께서는 예상 소요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서 지하철이나 철도를 이용하여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을 위해 12년을 노력해 온 학생들의 노력이 정당한 댓가를 받는 한국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11월 14일은 수천만원 등록금 쏟아부어 대학을 나와도 비정규직이 되는 이 사회를 멈춰세우는 날입니다. 19년간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고생한 부모님들이 부당한 해고 없이 행복할 수 있는 한국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들고 일어나는 날입니다.

조금만 더 빨리 집을 나서 주세요. 그리고 응원해 주십시오. 
국민들의 의지를 모아 <민중총궐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수험생 여러분들도 꼭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