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진행된 5급 행정고시 최종 면접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 참가자 중에는 ‘공무원으로서 종북세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대한민국에서 추방당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11일 참가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5년도 5급(행정) 국가공무원 공채 면접시험’에서 국정화를 비롯해 ‘새마을운동’, ‘경부고속도로’, ‘한강의 기적’, ‘종북세력’ 등이 언급됐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을 강요하는 듯한 질문이 계속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