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게 화만 내고 짜증만 부리고 있어 나라고 다 받아줄순 있지만 기분까지는 좋을 순 없어 언제 부터인지 화만 내고 있는 너를 보고 있으면 어디서부터 잘못 됐는지 내 탓을 하게 돼 아마 이해 해줄거라고 믿게 만든 내가 널 그렇게 만들어버린게 아닐까 하고는 이번엔 나도 돌아보게 되더라 너에게 난 감정소모용 인가 싶던지
사실 나도 지치고 힘들고 걱정도 많아 하지만 굳이 말하고 싶진 않아 네가 그렇게 힘들다고 지친다고 하는 오늘 내일을 보고 있으면 괜히 짐을 얹지는 것 같아서
- 이번엔 잘 했다고 얘기 해주지 않는거야? 항상 내가 무엇이든 말하면 내가 잘했다고 괜찮다고 했잖아 왜 이번엔 해주지 않는거야..? 언제든 얘기하라고 그랬잖아 거봐 내가 모랬어 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그랬잖아 아마 다른 사람들도 다 불편하다고 생각할 걸? 그치만 당신만 내게 잘했다고 그래
되돌릴 수 있는 순간이 온다면 처음 만났던 날로 돌아가고 싶어 첫 만남의 설렘을 다시 알 수 있도록 그리고 다시 용기를 복돋아 줄 수 있게 손 꼭 잡고 말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