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근 2년된 씨씨였던 여자친구..

오랫만에 복학한 학교에 올라갈때면

행여나 마주치면 어쩌나 노심초사

같은과가 아니고 다니는 교문역시 정문후문으로 갈려서

한학기내내 마주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등교길엔 그녈닮은 뒷모습만봐도 심장이 덜컥 주저앉습니다

어찌어찌 알아낸 그녀의 번호로 2년만에 보는 카톡프로필사진

관음증에 스토커기질까지 있었는지 이번에 알았네요

학교를 가도 학교앞 거릴걸어도 그녀와 함께했던 추억들만 보이고

차마 연락할 용기 그리고 염치가 없기에 더더욱이 맘이 편해지지 않습니다

2년동안 괜찮았다 도졌다 하던 제 포텐이 학교로 돌아오니 폭발했네요

미련 버리는것, 잊는 것 이외엔 어떤 해결방안도 없지만

오늘따라 힘드네요 수업도 눈에안들어오고 어젠 잠도못자고

오늘밤엔 못하는 술이나 한병사다 수면제로 써야겠습니다..

가슴이 3일째 먹먹하네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