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예요.
생일이니까. 오랜만에 연락이 오잖아요. 생일이니까. 카카오톡에 뜰거 아니예요.
그럼 기대도 하게 되고 그렇잖아요.
어제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근육통에 몸살기운이 있어서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픈거겠죠?
원래는.. 내 생일때 둘이 연차내고 놀자고 했었는데
그거 기억이나 할까요?
이번 주말에 회사연수원간다고 했던거 나는 기억하는데
너무 고맙고 사람들이 좋고
좋아하는거에 집중하려고 노력중인데
잘 안되는거예요
밖에도 나가보고 뭐 사고 책도 들고갔는데
세상에 오늘은 식욕도 막 떨어지는거예요
트레이너쌤이 케이크 먹어도 된댔는데도..
절 좋아하는 사람.
예의상 연락하는 사람.
궁금해서 연락하는 사람.
다 좋아요. 고마워요..
근데 전 멍청하네요
행복해질 자격을
스스로에게 안주네요
파랗다 오늘 참. 퍼렇게 마음이 멍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