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교양으로 역사강의를 듣고 있는데 이번에 교수가
박정희는 친일파가 아니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을 했데요
교수는 그 근거로 일단 박정희는 일제시대에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민족에 대한 개념이나 독립에 대한 열망 희망 같은것도 희박한 시대라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면서
신분 상승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하네요..저는 혈서까지 쓰면서 일본 장교가 되었고 만주국에서
독립군들하고 싸웠다고 하니까... 이것도 1944년에 장교가 되서 실제로 딱히 친일행위라 할만한 것이 없다고 반박하네요
물론 저는 박정희가 친일파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일본군 장교가 되기위해 일본의 일왕한테 혈서를 썼다는 자체가 친일이
아니고 뭡니까...이것도 별거 아니라는 식의 친구의 생각에 동의도 안되지만 이해는 더더욱 안되구요
무엇보다 이런식으로 친일을 정당화 시키는 식의 교육을 대학교에서 하는 교수도 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친구 아직 일제시대 뒷부분은 안배웠는지 ㅋㅋ 박정희가 남로당으로 갈아타서 활동하다가 사형당할 뻔 한거는 모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