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지금껏..노인들에게서 그다지 지혜로운 뭔가를 느끼고 감동받은적이 없는데..나 자신이 나이먹어보니 아..나이먹는다고 자동으로 지혜로워지거나 어른스러워지는건 아니었구나..하고 깨닫게 되는군요.
노골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장수하는 사람 자체가 드물던 시절 노인이란 그 어려운 세월을 돌파하고 그 나이까지 생존한것 자체로 지혜를 입증받은 사람들이었을수 있습니다.
그런 시대상속에 노인들공경을 했겠으나..수명이 계속 길어지고 왠만하면 누구나 자동적으로 노인이 됩니다. 노인이 점차 많아질수밖에 없죠.
분명 노인이 될 제 생각속에도 공경받는 노인이 되고싶은 욕심이 없을리는 없지만...현재 이 나라의 노인들이 하는 일들 봐선..더이상 그런 욕심 부릴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중학생들이 스케치북에 교과서 관련 시위내용 적어 항의하고 부르짖고있으면 반대편에서 노인들이 동원된 기자제 들고와서 고래고래 미친듯이 네들이 뭘 아냐 625가 뭔지 아냐 발광을 떱니다.
나랏님을 믿어야지 누굴 믿느냐..이런 종교성 발언이야 뭐..굳이 분석하여 거론할 가치도 없을테고..
이 중학생들이 자라서 노인공경을 할수 있을까 싶네요...
너무나 많고 너무나 ㅂ신같은 노인들...개인적으로야 지금이든 앞으로든 노인들 앞에 자리양보해주고 살생각이지만..내 세대 이후론 그것도 힘들지도 모릅니다.
다 당신들 자업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