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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태(폭동이든 민주화든)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21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남동
추천 : 53/51
조회수 : 2391회
댓글수 : 4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02 02:29: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02 02:00:50

많은 분들이 갑론을박 싸우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 '총기'를 들었다고 폭동이라고 하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우선 저는 7공수 여단 나온 사람입니다.
7공수는 익산 금마에 있으며 저는 3대대 9지역대를 나왔습니다.
특전사는 일반 부대와 운영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특전사를 나오신 분들은 제가 말하는 것을 알것입니다.
저는 07~09년도에 근무 한 사람입니다.
이게 뭘 의미 하는지는 이 곳 나온 사람 밖에 모릅니다.

2년이면 병사라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특전사는 부사관 체제입니다.
우선 밴드 오브 브라더스 라는 영화 보신 분은 알겁니다.
공수부대가 어떤 곳인지.
여러분들이 흔히 아는 Special Force, ROKSF가 특전사입니다.
공수부대는 보통 전방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전쟁시 적 후방에 떨어져야 하는 임무가 공수부대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적 요원 암살, 주요 시설 파괴, 항공폭격 등을 맡은 부대입니다.
이러한 임무를 띄기 때문에 대부분 전방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대 D-DAY는 ?중대는 ?0분입니다.
부사관 체제이기 때문에 가능하지요.
본부에 있던 저는 ?시간 이었습니다. 병사였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개의 여단이 있는데 유독 그 중 2개의 여단만이 전라도에 있습니다.
?라고 한 이유는 혹시나 싶어 가립니다.
특전여단은 2개만 뺀 모두 전방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2개만 전라도에 있는 것일까요?
바로 5.18을 진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대 입니다.
제가 있던 7공수 여단이 생긴 이유도 그것이구요.
첫 임무 또한 그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근무했던 분들 아직 계십니다.
지금은 원사로 계시구요.
그분들께 많은 이야기 들었습니다.
처음 그 곳에 가서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하였습니다.
분명 총기를 든 반란군이라고 하였는데,
모두 총기를 들지 않은 일반인이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쏘는 것을 주저하셨다고 하였습니다.
몇 분의 원사님들과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중 누구도 광주 분들 욕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어떤 분은 뭐가 먼지 몰라 총을 쐈다고 하셨고, 어떤 분은 상관의 명령에 어쩔 수 없이 쏘았다고 합니다.
그 분께서 말씀하길 그 당시 광주 사람이 이야기를 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당신들도 국가에서 시켜서 하는 건 알지만, 부모가 있지 않냐며 쏘지 말라고 하였답니다.
흔히 알고 있듯, 무장 세력이 아니었습니다.
7공수 여단의 첫 임무가 그것이었습니다.
무장 세력 반란의 진압.
하지만 실상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 또한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 갑론을박 말이 많더군요.
저는 제가 그 곳에서 보고 들었던 이야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휴가....
반대하시려면 반대 하셔도 됩니다.

그 분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미안하다고...

정말 몰랐다고 말입니다..

정말 몰랐다는 말이 저는 너무 아팠습니다..

그 분들 또한 그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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