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새정치 연합 쪽에서요...
역사 왜곡 반대, 라던가 친일 미화 반대 피켓을 들고 계신 사진이 많네요.
물론 알 만한 사람이야, 저네들이 친일, 우익 교과서로 왜곡 시킬 거라고 다 알지요.
그런데 찬성하는 쪽은, 그걸 알 만한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왜곡 안 한대잖아!"
라던가,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아?"
라던가 반박할 말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가장 문제점은, '친일/우익' 이 아니라,
'한 가지 편향된 시점에서 바라보는 역사의 학습' 이라고 봅니다.
친일, 우익 교과서가 있을 수는 있어요.
다만 그렇다면,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교과서를 배울 기회도 있어야지요.
역사는, 절대로 한 가지 시각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여러 시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해야만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요.
국정화 반대를 할 때의 주장은,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의 말살' 이 되어야, 찬성하는 분들이 일부나마, 수긍하시지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만 해도, 박 당선자를 옹호(빠는 아니십니다..) 하는 편이시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관해서 아직 만들어진 게 아니니 왜곡을 할 지 알 수 없다 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국정화에 크게 반대하십니다.
역사가 어떻게 이렇게 만들자! 해서 만들어질 수 있는 거냐고.....
친일이나 왜곡된 교과서가 아닌, 아무리 공정하게 만들어진 교과서라 할지라도,
그것이 진정한 역사를 학습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