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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새벽에 문득.
게시물ID : freeboard_712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짜그리
추천 : 0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4 08:00:38
새벽부터 머릿속을 돌아다니던
답답한 마음들이 조금 정리가 되어
몇글자 그냥 적어봅니다.


아이야 아이야
울지말자꾸나
비록 우리가 원하던 그날이
조금 더 늦게 올지 모르나
오늘의 기억이
어제의 기억이
우리와 너의  가슴속에 
오롯이 살아남아  
그 언젠가 
모두가 서로 얼굴마주보며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날이 올것이다

아이야 아이야
부디 내일을 잃지 말거라
비록 너의 외침과 행동이
큰물에 휩쓸려 흔적없더라도
너의 정신과 우리의 의지만은
변함이 없으니
그 언젠가
바른 일과 옳은 일이 
평등하게 이 땅을 가득채우는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야
용서해다오
나의 나약함에 나의 부족함에
우리가 원하는 그 날이
쉬이 다가오지 못하고있구나 
너의 눈물과 아픔에
내 어떤 핑계를 댈 수 있으랴
용서치 말거라
부디 나를 용서치말거라

아이야
잊지말아다오
나라를 잃음에
지도자를 잃음에
권리를 잃음에
아파하고 힘들어 하던
저들의 고난을
그 고난을 온 몸으로 맞이하면서도
이 땅을 일구어낸 
우리의 아버지어머니들을
잊지는 말아다오
서슬퍼런 힘들이
그들의 입을 귀를 눈을
삐뚤어놓았을 뿐이니
아파도 힘들어도
뿌리칠 수 없는
우리의 부모들임을 잊지말아다오

아이야
나라의 꽃은 알았더냐
왜 그러한지 알았더냐
이제는 알아다오 우리 무궁화의 의미를
내가 하지 못하여도
네가 하지 못하여도
끊임없이 피어날 
우리 무궁화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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