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티어가지고 놀리길래 진짜 열뻗쳐서 올려보자 올려보자 하고 바득바득 하는데
승급전 지금 세번 실패하고 오늘도 실패하고...
실패할때마다 승급전 실패했냐고 장난치는 모습보면 막 속이 부글부글함
오늘 친구가 또 놀리길래 "좀 닥치라고 진짜 짜증나니까 그만좀 건드리라고 다시 멘탈잡고 걍 편하게 게임하게"
라고 했는데 좀 후회됨 내가 게임때문에 이렇게 성내야 하나 하고
평소엔 뭐 소소한 일상꺼리가지고 친구들한테 병신 개새끼 소리들어도 그냥 쿨내나게
"몰랐냐 내가 제일 끝내주는 개새끼라는거?" 라고 이런식으로 받아치고 걍 웃어넘겼는데
고작 게임때문에...
아마 생각해보면 이런게 괜히 열뻗쳤던건 그 일이 있었던 이후인것같음
그 친구가 말했었음 "니 아이디 빌려주라고 아는 친구가 금장인데 그 친구랑 듀오해서 같이 올라가게"
전 거절함, "나 랭 듀오는 별로고, 내 실력으로 올라가고싶다고"
생각해보면 여기서 내가 자존심 부린거임...
친구가 지금 듀오로 쭉쭉 버스타고있음 어제 그제에 브3이었는데 지금 브1이고 곧 실버 보고있고
브1에서 떨어진 내 브3티어는 승급전 족족 실패함... 연전연승으로 올라왔는데 마지막에 딱 세개임에서 희망도 못보고
내리 2연패 하면서 떨어진게 벌서 3번임... 괜히 시즌 마감한다고 하니까 더 초조하고, 친구는 퐉퐉 올라가는데 내심 배가 아팠나봄
친구는 올라갈때마다 "뭐라그랫냐 아이디 주라고햇자나" 라고 날 긁고...
난 그럴때마다 그냥 무시하고...
아이고 어찌하면 좋으리까 롤을 접어야하나
그냥 푸념글임...
이게 진짜 맞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