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오 히로부미가 얼마나 악인인지를 쓰셨는데.
그 글을 읽다가 생각나 소설이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이른바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 (복거일)
"만약, 이토오 히로부미의 암살이 실패했다면" , 이런 가정을 상정하고 다른 역사의 흐름을 소설로 풀어나갔죠.
그 당시 아주 획기적이며 신선한 시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래전의 읽은 내용이라, 생각나는 몇가지 기억을 떠올리면.
1.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은 없었다.
- 급진보다는 온건파로 야금야금 먹어가는 걸 좋아했던 이토오 히로부미가 실권을 잡고 있어
강경파에 의한 태평양 전쟁은 실현되지 못한 거죠.
2. 미국은 일본의 동맹국.
- 일본이 너무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아시아 쪽을 관할하고 미국과 손을 잡으니,
미국과의 우호가 유지되는 상태
3.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
- 교묘하게 식민 통치를 진전시켜, 거의 일본화가 진전되었고, 독립운동 세력은 거의 괴멸되어 버린 상태.
만주 쪽에 일부 독립운동 세력은 남아 있으나, 큰 힘은 없는 상태.
개인적으로 불만도 있었지만, 새로운 시각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소설로 기억합니다.
한번 읽어 보심도 나쁘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