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핏파이어와 독일의 메사슈미트의 도그파이팅을 잘 묘사한 작품으로,
폴란드 다미안 네노브(Damian Nenow)감독의 2010년작이라고 합니다.
윈제는 PATHS OF HATE로, '증오의 궤적' 정도로 표현할 수 있지만 국내 영화제에서는 '분노의 질주'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네요!
처음엔 그저 서로 살아남기 위해 하던 싸움은 서로의 증오를 불러 일으키게 하고 결국 인두껍을 벗어버리고 증오만이 남아버리는 괴물이 됩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두 조종사는 서로가 적기의 파일럿으로 만났다는 것을 제외하면 사는 곳도 풍습도 다른데도 서로간의 격한 분노와 증오가 쌓이게 된다는 것이요.
결국 그들은 서로가 멈출 수 있었던 한계점을 넘어버리고, 전쟁에 중독된체 서로를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 분노와 증오는 서로간의 파멸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