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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꺼져야 촛불이 산다
게시물ID : sisa_435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더링
추천 : 2/11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3/09/03 10:49:44
민주당이 꺼져야 촛불이 산다
김상일(전한신대학교 교수)
김상일(전한신대학교 교수) 
기사입력: 2013/09/02 [08:32]  최종편집: ⓒ 자주민보

서울 광장에 앉아 있는 민주당 두 우두머리 김한길과 전병헌, 이들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동물과 같다. 전병헌의 튀어 나온 눈는 겁집어 먹은 개구리 눈 같고, 김한길은 오스트랄리아에 사는 앞 발 들고 서 질린 눈으로 사방을 두리번두리번 적을 살피는 오소리 같다. 이들이 지금 왜 광장에 나와 앉아 있는지 우리 국민들은 그 이유를 모른다.

평양 올꾼이 같이 주인이 심부름 시키려 아침에 평양 갔다 오라하니 저녁에 나타나 평양 갔다 왔다고 보고한 올꾼이와 같다. 왜 갔다 온지도 모르고 그냥 갔다가 온 저 올꾼이하고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짓이 같아 보인다는 말이다.

할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 초저녁이면 반복해 들려주던 이야기가 있다. 주로 인간이 지켜야 할 의리 같은 것이 주제였다. 집주인이 소를 시장에 내다 팔러 가다 산 고개를 넘다 호랑이를 만났다. 주인은 혼비백산, 소를 혼자 남겨 버려두고 집으로 도망쳐 왔다.

혼자 남은 소는 온 몸에 피투성이가 되도록 호랑이와 싸워 호랑이를 죽이고 한 쪽 뿔은 뽑힌 채 피를 줄줄 흘리며 집으로 왔다. 주인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소는 자기 주인을 마당에서 보자마자 나머지 남은 한 뿔로 주인을 받아 하늘 위로 던져버렸다. 땅에 떨어진 주인은 즉사하고 말았다.

문재인, 이 사람을 지지자들은 소처럼 지켜주려 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지지자들을 버리고 도망치고 숨어버리고 말았다. 만약 2012년 12월 19일 문재인이 국정 대선 개입과 원천적인 선거 무효만 선언 했어도 지금 우리가 이 고생은 안 할 것이다. 문재인은 자기 정치 생명을 위해 소같이 우직하게 민주주의 회생을 열망한 우리들을 배신하고 말았다. 

지금 우리는 호랑이 앞에 혼자 남은 소같이 저 산천도 떨게 한 유신 세력과 싸우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은 도망치고 말았다. 우리는 지금 피투성이가 돼 있다. 

김한길과 전병헌은 겁 집어 먹은 저 얼굴과 눈을 다시 보라. 어제 까지 같이 촛불을 든 통합진보당을 외면하고 말았다. 제들 하고는 촛불을 같이 들 수 없다고 줄행랑 치고 말았다. 

이리라는 동물은 떼를 지어 다니는 데 그 중 한 놈이 총에 맞아 다리를 절게 되면 나머지 이리 떼들이 다 같이 다리를 절뚝거린다. 포수의 눈에 자기들 가운데 누가 총에 맞았는지를 노출 시키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민주당 김한길과 그의 사람들은 통합 진보당을 외면하고 말았다. 저들의 겁먹은 눈과 얼굴에 그 비겁성이 다 나타나 있다.

8월 30일 부산에서 모인 촛불집회에서는 1500여명이 모였다. 이는 마치 만신창이가 된 소가 피를 철철 흘리면서 원기를 찾아 가는 모습이다. 

우리의 남은 뿔 하나가 겨냥할 대상은 바로 저 김한길과 그의 민주당이다. “대선 불복 아니다” 이것은 자기들 몸보신용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대선 불복일지 아닐지는 누구도 모른다. 미국의 워터게이트도 터진지 2년 여 만에 공개되어 결국 닉슨이 사임하고 말았다.

우리의 촛불은 지금 박근혜의 하야의 순간으로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다. 점점 그 증거가 분명해져 가고 있다. 경찰에게 도둑이 도망칠 출구를 막아라 해 경찰들이 그대로 했는데도 도둑들은 다 도망치고 말았다. 경찰에게 그 책임을 추궁 했더니 출구는 다 막았는데 입구로 도둑들이 도망치고 말았다고 한다.

지금 민주당 김한길과 전병헌은 출구는 다 막았다 하면서 대선 불복은 아니라는 입구는 다 열어 놓고 있다. 이런 천막 농성 할 필요 없다.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천막 농성의 현주소이다.

김한길과 민주당은 서울 광장에서 당장 꺼져야 한다. 우리의 눈을 속이고 눈가림 짓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전혀 촛불이 사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이들은 지금 박근혜를 입구로는 다 도망치게 해 놓고는 출구를 막고 있다고 우리를 속이고 있다.

민주당의 이런 얕은 수작이 이번 이석기 의원 사건으로 적나라하게 폭로 되고 말았다. 더 이상이 촛불이 민주당과 같이 가서는 안 된다. 그래서 “민주당이 꺼져야 촛불이 산다”고 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하루 속이 새누리당과 합당을 선언하고 더 큰 여당을 만들어 주는 날 촛불이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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