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전에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서 먹으면서 진짜 너무 맛있게 행복하게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먹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핑돌았어 미안해...결혼하고나서는 '안돼. 그러지마. ' 되게많이했지 이말...? 오빠열심히 일하고 왓는데 난 몸아프다고 누워있다가 짜증내면서 밥차리고... 오자마자밥먹고겜한다고 뭐라하고... 장보러가면 자기 맨날 먹고싶은거 안돼.사지마.돈없어. 어젠 월급날이라 오빠가집어든 아이스크림기분좋게샀지 그거 먹는 오빠모습보니 마음이아팟어 그거뭐라고..난왜 안된다고했을까 어제도...낼비온다고 30분일찍깨울테니 오토바이말고 버스타고가라고....오빠가 택시타면안되냐고...버스타러가려면 먼데.오래걸리는데...나는 아깝지도않냐고 혼내고... 어쩌다 가끔오는비오는날 택시좀타면어때서....나 진짜 나쁜년이야... 어제오빠잠든거보면서 한참을바라보다 울었어 마음이너무아파서 차라리오빠가 예전처럼 말도안듣고 거짓말하고 피시방가고 용돈 올려달라고 땡깡 부리고 반찬투정햇음 좋겟어.. 요샌 피시방안가고 잘해주잖아... 태교일기에 나 많이 힘들어해서 안쓰럽고 마음 아프다고 적어논거보고 나 많이울었어 ㅁ미안해 오빠 내가 더 잘해줄께.... 우리 비록 사고쳐서 결혼햇다고 주변에서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우린 떳떳하게 둘 힘만으로 잘살고있잖아 우린 가난하지만 행복하잖아 비록 비싼음식은 못사먹더라도 가끔가다먹는 치킨으로 참 행복해하잖아 곧태어날 우리이쁜 딸도 사랑하고 오빠도 너무사랑해 나는 그래서 정말잘할꺼야 우리애기생각만너무해서 내가 돈을 너무아끼려고해서 오빠생각못햇어 사실은 아직은 우리 오빠가 더좋은데...히 먹고싶단거 사줄께 많이사랑해줄께 우리딸도이쁘게 키우고 그땐 나도 열심히 일해서 돈벌어오께 그럼 우리 일주일에 통닭 두번먹자^^♥♥♥ 원룸에서 투룸으로도 이사가고!! 차도사줄께!!울오빠 컴도 슈퍼컴으로 사줄께! 냉장고큰거사서 울오빠 좋아하는거가득채워줄께 여보 내 남편해줘서 진짜 고마워 그니까 나도 힘무지센거알지? 힘들때는 내가 남편해줄께 내가진짜 다지켜줄께그니까 힘내자 우리 사랑해 이용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