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에서, 머슴이 제멋대로 만든 역사를 주인에게 일괄 입력하는 황당시도를…”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너희들(머슴)이 주인이고 국민은 지배대상이라는 것이겠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주인인 국민의 의사는 깡그리 무시되고 급기야 머슴이 '국정화 반대하면 주인 아니다'라는 희대의 X소리까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에서 머슴이 제 맘대로 만든 역사를 주인에게 일괄 입력하려는 황당시도가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의 국정화 강행을 거듭 질타했다.

그는 “국민이 반대해도 강행하겠다니 이 나라가 언제 공화국에서 여왕이 지배하는 절대군주국가로 바뀌었는가?”라며 “권력에 취하다 못해 오만과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나아가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취급하는 이 자들에게 국민의 위대함을,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 말로 안 되면 주먹으로라도 가르쳐야 한다. 피를 먹고 자란 민주주의를 지키는데도 피 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이 민주주의 파괴자들과 치열하게 싸울 바로 그 '때'”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취급하는 ‘민주주의 파괴자들’로 규정하고, 강경하게 대응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런 X소리 하는 이정현 의원이야말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바로 '비국민'”이라면서 “이정현 의원의 정체성이 일본국민인가 보군..난 국정화 반대하지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일세”라며 이 최고위원을 거듭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