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주율 공개
이건 자기 팀에 대한 방해공작이죠. 설사 100자리 알고있는걸 70자리라고 거짓말해서 후반에 거짓정보를 흘리려고 했다고 해도, 이건 불필요한 전략이에요. 원주율이 공개되지 않았으면 중간에 두자리수가 더 일찍 나왔을테고, 그러면 게임은 2라운드에서 끝나요. 김유현이 999를 B에 써버릴테니까. 역적팀의 승패는 사실상 여기서 갈렸어요.
2. 교섭으로 왕을 얻으려고 함.
충신은 마지막 왕 자리가 필요없어요. 장동민이 바로 간파해버리긴 했지만, 이건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장동민이 없었더라도 마지막 왕을 뽑을때가 되었을때 누군가가 간파해냈을거라 생각해요.
3. 배신
배신하는 역적 입장에서는 신경 쓸 게 두 가지가 있어요. 충신의 신뢰를 얻는 것과 역적팀에게 원한을 사지 않는 것. 최정문은 둘 다 실패했어요. (결과적으로야 이기긴 했지만) 장동민에게 가넷을 맡긴다던지, 자신의 배신 사실을 입막음한다던지...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았는데도 하지 않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