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장조림이 맛있게 됐다.
이걸 마지막으로 간장이 똑 떨어졌고.
마트에서 주문할때 간장을 같이 산다는 걸 잊어버리고 으레 집에 넉넉히 있겠거니, 달걀과 꽈리고추만 샀다.
어찌되었든 달걀 장조림은 만들었으니 된 걸까.
가끔 충동적으로 이런저런 밑반찬을 하지만 맛있게 돼서 뿌듯할 때도 어디 자랑할만한 곳이 없다.
하지만 망해도 누구에게 흉 잡힐 일 없으니 그건 그거대로 괜찮은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