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뭐가 못나서
강아지 물 털듯 후루루다 털어버려 브루루루챠
그러기엔 너무 오래 맞은 낙숫물
돈은 좀 그만 쓰고
어떤ㅡ대체로 예쁘거나 갖고 싶거나 한ㅡ물건을 꼭 사야만 하는 이유 같은 건 애초에 없어 보는 순간 지어내고 마치 그게 종교라도 되는 것처럼 그걸 믿어버려서 문제지 당장에 필요한 거면 동네 마트에 가서라도 샀었을 테니까 제발 착각하지마 택배 기다리지도 말고
내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해
떨어지는 물방울보다 조금만 더 내가 정신을 차리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