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어이상실 골로 인정 됐을 때 두리는 "이건 사깁니다"라고 크게 소리 질렀지. 경기가 끝나고 여태껏 나태했던 자신이 반성 되고 국민들의 성원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그말 꼭 지켜줘. 경기장에 주저앉아 통한의 눈물을 머금은 태극전사도, 목이 터져라 지지않고 응원하던 자랑스런 12번째 태극전사들도, 해설하던 성주 아나운서, 차붐 아찌, 그리고 두리....모두 마음속으로 눈물이 흘렸으리니. 두리...포지션은 뭐래도 상관없어. 2002년도에 너의 철두마처럼 질주하던 모습과 천진난만하게 웃던 모습을 4년 뒤 자랑스럽게 16강을 돌파하고 꼭 다시 보여줘. 두리...기대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