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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 원균 재조명 논란
게시물ID : humorbest_61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다가
추천 : 15/6
조회수 : 2221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9/28 19:44:0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9/07 15:49:30
'불멸의 이순신', 원균 재조명 논란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지난 4일 첫 방송한 KBS 1TV '불멸의 이순신'( 극본 윤영수 외, 연출 이성주 한준서)이 원균 재조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불멸의 이순신'은 첫 주 18%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 청자의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의견 개진도 활발하다. '뉴페이스' 김명민에 대한 칭찬 과 더불어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된 전투화면에 대한 실망감 등 다양한 의견이 오르 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원균의 재조명 부분.

이미 제작진과 원균 역을 맡은 최재성은 여러 차례 기자간담회를 "지금까지 알 고 있는 원균 장군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이런 발언이 기사화하 면서 시청자들이 우려와 함께 비판을 하고 있는 것.

이들은 '불멸의 이순신'이 원작으로 삼고 있는 김탁환 소설 '불멸'과 김훈 소설 '칼의 노래'가 '원균 명장론'을 은연중에 일깨워주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최문섭 씨는 시청자게시판에 "근거없는 원균 명장론으로 이순신의 공을 빼앗고, 이순신 모함의 축을 옹호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고 적어 놓았다.

열혈 시청자들은 '원균 명장론'이 등장한 시대적 배경을 글로 올리기도 하고, 이의 문제점을 지적한 문학평론가들의 글을 인터넷에 퍼다 나르고 있다.

또 많은 시청자들이 이순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기 위해 '영웅'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유약하게 그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측은 "지켜보면 알게 된다"는 입장. 5회부터 어린 시절로 넘어가 이순신이 원균, 유성룡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순신과 원균의 차이점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를 총괄 지휘하는 김현준 드라마팀장은 "두 사람의 성격은 확연히 달 랐다. 이순신이 어떤 사건을 대하면 한번 더 생각하는 반면, 원균은 즉각 실행에 옮 겼다"면서 "사건에 따라 누가 더 나은 판단을 했는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다, 나쁘다의 차원이 아니라 정확하게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자는 기본 방침에 충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초반부터 불붙은 '원균 재조명' 논란은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우정과 갈 등을 보여줄 청년기 이후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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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과 이순신의 청년기의 우정과 갈등이라...
그야말로 소설이군요..
도대체 원균을 이순신의 대척점에 놓은 것은 뭐냐..
이억기와 원균을 비교해보면 자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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