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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조한 천연조미료로 라면을 끓였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618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기도권민중
추천 : 52
조회수 : 645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29 13:21: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29 12:21:04

 

 

저는 어제 아주 특별한 시도를 했답니다.

바로 천연조미료를 만들었는데요.

직업이 프리랜서라 집에서 밥 먹는 시간이 늘다 보니

요리를 자주 하게 됐어요.

혼자 살아도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어 이것 저것 만들면서

느낀 점이 있었으니, 조미료를 많이 쓴다는 것이었죠.

건강에도 안 좋잖아요. 조미료가~ 그래서 벼르다가

어제 마트가서 다시마+표고버섯+마른새우+마른멸치를 사서 건조기에 넣고

바짝 말린 뒤, 믹서기로 달달달 갈아답니다.

아! 칼칼한 맛을 좋아해서 고춧가루도 넣었어요.

 

그리고 오늘,

뭘 해 먹을까? 하고 고민하던 끝에

라면을 한번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라면스프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서 시험해 보고 싶었거든요.

 

슈퍼에 가서 평소 즐겨 먹던 라면을 골랐는데

 

 

먹던 버릇 나와서 국물에 스프 넣을까봐서

아예 라면 사리를 집었답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천연조미료 3 숟가락을 풀었어요.

음~ 때깔이 그럴싸하죠? (몹시 흥분됐어요)

저는 기뻤답니다. 라면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했는데

이제는 건강하게 라면을 흡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라면을 부글부글 끓였어요.

소금도 약간 넣어 간을 맞추고

파도 쫑쫑 썰어 넣었죠.

 

 

꺄~~~올

기름기가 거의 없는 라면이 완성됐어요.

킁킁~ 냄새도 아주 근사근사

 

 

한 젓가락 떠서 입안에 넣었답니다.

미각을 총동원해서 맛을 음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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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응? (담백하고 깔끔하지만 허전한 이 맛은 뭐지?)

여러분, 한 젓가락 다시 해 보겠습니다.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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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오유인 여러분~~~!!!

 

 

라면은 국물을 쪽 따라 버리고

고추장 넣고 비벼도 맛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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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 앞으로 천연조미료는 된장찌개에만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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