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 누나 오랜만!! 나이 슴여섯이 아벨리노란 병으로 실명위기에 처한 여자 오징어야!! 어제 부모님댁이 와서 정확한 상황을 이야기 했어 밝히는거 미루고 미루다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려했는데 어쩌다보니 어제 다 말씀드렸어 솔직히 수술비용도 만만치않고 치료법두 없고 성공률도 낮아서 안하려 했는데 아버지가 당장 병원 예약해서 가자고 하셔 수술비 그거 못낼거 같냐고 엄빠 능력이 그거밖에 안될거 같냐시며 수술하러 가자네
뭐.. 당장 할 수 있는 수술도 아니지만.. 엄빠한테 알려져서 속상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서폿에 감사하고.. 이래저래 심란 복잡하네 근데 잘 된거겠지? 사실 올 여름 나 인생포기하고 알콜중독의 길을 걸었었는데 이제 술 끊어야 할까봐.... 히히 오유 형누나들의 따뜻한 말들이 나에게 희망을 주었어.. 그래서 나도 힘들어 하는 오유인들에게 꼭 희망을 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