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그때는 토욜도 은행이 문을 열었음
하지만 영업시간이 짧았음 종료가 한시 반이였나?
급하게 그 주안에 입금해야하는데 까먹고있다가 알바가기전 생각남... 부랴부랴 알바하는 곳 근처로 택시를 탐
아직도 생각남 2200원 나왔음 만원짜리밖에 없었음
대화 거의 생생 기억남...
아저씨: 아이~씨 잔돈도 없이 타면 어떻해요? 바꿔오세요!
나: 아니 잔돈은 영업하시는 분이 준비해야지 왜 제가 준비해요?
아저씨: 점심먹고나오는데 아가씨가 잡아서 잔돈준비 못했잖아~
나: 점심을 빨리 드시고 영업준비를 하시지 그랬어요 저 바쁘니까 빨리 잔돈 주세요 은행 문 닫기전에 가야해요
아저씨: 바쁘면 빨리바꿔다 주고가
나: 여기 어디서 바꿔요
아저씨: 저~기앞에 편의점있네!!!
나 아저씨가 다녀오시던가요
아저씨 : 내가 차두고 어디가 아이씨!!! 기다려요
(지나가는 택시 여러대에게 잔돈 바꿔달라고 창문열고 물어봄 점점 한계에 다다름)
나: 장난해요?
(아저씨 나 못내리게 옆차에 바짝세우며 지나가는 차에 계속 얘기중 열받아서 다이어리 꺼내서 번호랑 등록번호 적고있었음 보란듯이)
아저씨: 아가씨! 건 왜적어!!! 내놔 무슨 짓을 하려고 당장 찟어!!! 내놔!!!
나: 네 찟어 드리는데 저 번호 다 외웠는데요 서울ㅇ에 ㅇㅇㅇㅇ 왜요 제 머리도 뜯어드릴까요 어쩌실래요?
그제야 재수없다며 8000원 내주고 내리라함
열쒸미 뛰어서 경비아저씨한테 사정하여 뒷문으로 들어가서 볼일봄
느무 열받아서 화를 주체할수 없어서 알아보니 신고는 120번 상황녹음 하래서 녹음 하고도 뭐 이래서 어쩌겠어 함... 얼마있다 민원실직원 한테서 연락옴 사실확인 한번 더 하고 조치하겠다함 반신반의 했으니 믿기로 함
일주일 정도후 엽서로 답변옴 1달 영업 정지 2주 교육 실시한다함
정~~말 크게웃음.... 후에도 여자혼자라고 무시함 번호부터 노려봄... 그럼 아저씨들 걍 물러섬
난 참 특이한 경우를 많이 당함
한번은 늦잠자서 택시 탔는데 대뜸 아저씨가 "내가 택시운전사로 보입니까?" 하심 순간 등골이 서늘해 지면서 택시 강도인가? 하며 굳어있는데 아저씨 자동차 정비사라며 손님 차 공업소 가져가는데 아가씨가 손흔들길래 그냥 세워봤는데 목적지가 근처라 걍 태워줌 공짜로....
회식히고 늦게 택시탐... 8천원어치 타고 2천원 받아서 집에와 잠 아침에보니 주머니에 5천원 짜리 두장.... 미안한데 땡잡았고 찜찜한데 아저씨 찾을수 없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