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최저임금제를 넘어
영국은 이제는 인간이 한사람의 노동력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폭을 정함으로써
부가 편중되고 자본이 고여 자본주의를 망가트리는 제도적 약점을 극복하고
수정 자본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사회주의자에 가까운 사람이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현 대통령은 노동조합에 가입하라고 권유합니다.
자본주의가 좀 더 지속가능하도록 수정 자본주의로 세계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회가 어지러워지면 일베같은 무리들은 기승을 부립니다.
전재산 천원을 가진 사람이 천원짜리 제품에 불만을 느낀다면
그 분노는 만원을 가진사람이 천원을 잃었을 때와는 다른 분노가 생깁니다.
내가 갖지 못한 분노, 내가 이루지 못한 분노, 내가 갖지 못할 분노,
이것을 굳이 우리가 다 받아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하지만
정치인은 다르다고 봅니다.
정치인은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현 대한민국 정치엔 그것들을 크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프로파간다를 하려는 의지도 없는 것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당신의 시급을 정할때,
당신이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년도를 정할때,
당신이 더 작은 돈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당신이 눈치를 보지 않고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당신이 집값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주거형태를 고를때,
당신이 아파도 치료에만 힘을 쏟을 수 있게,
이러한 의제들이 잠깐잠깐이 아니라 쉴세 없이 몰아쳐야 개혁이 될까 말까인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먹고살기 힘들어지다보니 정치도 그냥 그들의 밥벌이 수단이 된게 아닌가도 싶고....
그냥 개선하려는 타국가가 부러워 하는 넋두리입니다.
새정치를 한다던 양반도 구정치와 섞이니 맛이간건지...
원하던 맛도 아니던 사람을 이미지만 보고 정치에 대한 혐오감 만으로
정치 밖에서 구하자고 데려온건지....
어느 부분부터 잘못됐는지 어느걸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부터
과연 저 귀닫고 눈패여 혀만 내두르는 반대 성향자들에게
사실 당신들의 대변자는 나요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정치가
우리에게는 있기나 한건지...
얼마전 조승주라는 인물이 잠깐 화제가 되었었지요.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30대 젊은나이로
현재의 진보정치는 현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조명하지 않는다는 말이 참 공감되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 몰빵해주자고 다 피골 빨며 자라던 대기업도
앞날이 불투명 하다지요?
돈은 쌓아두고 그래도 죽으면 나는 살아 남을걸? 하는 모습에
옛날 중국 신화에 나오는 모두를 삼키고 자기 꼬리마저 삼킨다는
탐
貪 이라는 요괴가 있다더니 딱 그꼴 같습니다.
가게에서 빵을 먹으면 수퍼사장은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세탁소 사장은
중국집에 가서 밥을먹고 중국집 사장은 가게에서 빵을 사먹는
순환구조는 엿이나 먹으라나 봅니다.
자기가게하며 자식들 뒷바라지 하고 부모 공양까지 하던 집을
이제 최저시급으로 부리며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꼬라지하며..
그나마 대기업에서는 투자대비 효율이 낮아 입점도 시키지 않은
자영업은 저렴해진 가격에 제살을 깍아먹는 자영업자들은 누가 내살을 깍아먹는지도 모르고
그저 옆가게만 밉지요.
있지도 않던 새정치나 창조따위나 뉴타운 따위... 지쳤습니다.
사람이나 좀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어찌 사람살자고 하는 정치에 사람은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