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는 저한테 많은 영향을 준곳이에요.

잘난것도 없고 열등감으로 가득 차있던 제가 안좋은 생각까지 하다가 마지막으로 믿고 의지한곳도 뷰게였구요.

주위에서 욕먹는 취미로 처음으로 인정받은곳도 뷰게였어요.

사실 활동초기에 나눔할때는 
나 죽으면 이것들 어떻게하지 하면서 나눔했는데..
하다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있는거없는거 싹싹긁어서 나눔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고3이 되고,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이전에는 보이지않던 안좋은게 점점 보이기시작했어요.

글마다 달리던 뒷북이랑, 익명메일사건이랑, 오유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다른일들이랑,
제가 잘한건 아니지만 저격글 사건들을 겪으면서
몸이 너무 아팠어요.

위염이랑 장염이랑 겹쳐서 너무 아픈데 머릿속에서는 그일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아무리 몇몇사람들이 위로를 해줘도 저는 그런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 아닌거같습니다.

굳이 길게 반박글을 쓰면서, 떨어진거같은 이미지를 복구하려고 노력하는거보다는, 그동안 즐거웠고, 많은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
이제는 글이나 댓글을 남기기보다는 눈팅만 간간히 하러 들어오는 유저가 되고싶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진행하고있던 나눔은 내일  오후에 추려서 개인적으로 연락드리겟습니다.
 

말한마디 없이 조용히 잠수타려다가..
그래도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글을 남깁니다만,

뷰게분들이 보시기에 기분이 나쁘시다면
비공감이나 뒷북은 달게 받겟습니다.

다들 감사했고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