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바로 옆집은 몇년 전 사람들이 이사가고 그 뒤로 쭉 비워진 집이라서 가끔 길냥이들이 들락날락 하는 곳인데 화장실이 밖에 설치되어 있거든요
지금 사진 속 길냥아가가 헝겁 덮고 편히 누워있는 자리가 바로 화장실........................이사간 분들이 그걸(?) 치워놓고 갔는지 냄새도 안나고 아무 문제 없어요
보통 저 위에서 그냥 뒹굴뒹굴하거나 그루밍을 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거나 하고 마는데 오늘은 영특하게도 헝겁 안으로 기어들어가 자릴 잡았네요 그 모습이 넘 귀여워 사진을 찍었는데 저 혼자 보기 아까워 동게에도 올려봅니다
저때 아주 잠깐 빗방울이 떨어졌는데
그것도 맞기 싫었는지 어느새 안으로 쏙! 하고 들어가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