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집 고양이 은별이와의 인연
게시물ID : animal_60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샌디
추천 : 24
조회수 : 100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8/29 16:55:04
 
은별이랑 아침에 싸웠음으로 음씀체-
 
 
 
 
본인은 경력 3년차 집사임-
 
오늘은 내가 모시고있는 은별이 대해서 써봄...
 
 
 
 
 
 
 
 
 
 
 
 
 
대략 3년전... 당시 다니는 사무실에 출근했능데...
 
 
 
IMG_1683.jpg
 
두둥!! 이렇게 길냥이 새끼 두마리가 사무실에 있는거아님?
 
사장님이 생포해 오셨다구함..
 
사무실 뒷편 산에사는 길냥이 가족이 있는데
 
어미가 로드킬 당한걸 보셨다고함..
 
어미를 기다리다가 배고픔에 사무실 뒷편으로 내려온 아깽이들을
 
직접 생포했다고함.. 총 5마리인데 나머지는 놓쳤다고 하심...
 
 
잔뜩 겁을 먹고 무지 경계를 하며  쳐다보기만 해도 하악질이 장난아님...
 
사진의 왼편이 우리 은별이 오른편이 은별이의 언니로 추정-
 
오른편의 아이는 그날 바로 거래처 사장님께 입양이 됨-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그아이는 럭키란 이름의 개냥이로
 
식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따함..... 하아.....
 
.... 만약 은별이가 그 거래처 사장님 댁으로 가고..
 
내가 럭키를 키우게 되었다면 어떨지.. 하아...
 
이런생각을 하는 이후는 나중에 공개-
 
 
 
 
 
 
 
 
 
 
 
 
 
IMG_1695.jpg
 
그렇게 럭키가 입양가고 남은 아깽이는 사무실에서 임보중..
 
하지만 사무실엔 이미 사장님이 키우는 고양이가 있었음..
 
이고양이가 은별이를 죽일듯이 싫어했기 때문에 은별이를
 
임보해줄 사람이 급히 필요함....
 
나는 평소에 고양이를 좋아하고 키우고 싶어했지만
 
우리집에는 절대 키울수 없는 이유가 있었음..
 
우리 엄마가 동물이라면 질쌕!! 을함 그냥 질색이 아님
 
진짜 질쌕!!!!!을 함... ㅠ
 
이미 초딩때 동물을 키워보겠다고 수없이 쫄랐으나 매번 좌절되었음..
 
 
 
 
그리고 두번째 이유...
 
 
우리집에는....
 
 
 
 
DSC00374.jpg
 
쥐 두마리가 살고있음 ㅋㅋㅋ
 
동물을 좋아하는 내가  방에서 철장에만 두고 키운다는 조건으로
 
엄마의 허락을 삼박사일간 빌어 겨우겨우 키우고있는 것임
 
키운지는 5년쯤 됨..  은별이 언니들임-
 
보통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지 않겠음? ㅠㅠㅠ
 
집에 고양이를 임보한다고 쳐도 엄마가 임보도 허락하지 않을것이고
 
우리집 쥐를 잡아먹을수도 있음...
 
 
 
 
 
 
 
 하지만 사무실에 있는 새끼냥이가 너무 불쌍했음...
 
임보해줄 사람이 절실했음.. 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데리고옴..
 
 
그리고 방에 몰래 숨겨 놓고 임보 시작!!
 
 
 
 
 
 
 
 
 
 
 
 
 
IMG_1777.jpg
 
 
처음보는 큰쥐가 신기한지 넋 놓고 보는 은별이-
 
아예 자리를 잡고 한참을 쳐다보는게 일상이 되었다.
 
 
 
 
 
 
 
 
IMG_1752.jpg
 
사진으로 잘 모르겠지만 은별이보다 쥐가 훨~~씬 컸떤 시절
 
쥐에게 앞니 공격도 당하는 굴욕을 맛봄
 
 
 
 
 
 
IMG_1841.jpg
 
집에서 씻기고 광내고  뽀송뽀송 이뻐진 은별이-
 
사실 이때까지 은별이의 이름은 없었다.
 
어차피 보내야할 것이므로...
 
 
 
 
 
 
 
 
 
 
 
IMG_1844.jpg
 
아빠와 은별이~
 
아빠는 동물을 좋아하셨음...
 
하지만.. 엄마는.. ㅠㅠ 엄마는 은별이를 보자마자
 
빨리 갖다 버리라고 소리치고 난리났음..
 
 
"만지기도 싫다!!!!! 쳐다보기도 싫다!!!!!
빨리 갖다 안버리면 베란다에서 던져버린다!!!!!!"
 
라고 하셨음... 엄마의 사자후에 은별이가 두려움에 떨며
 
방구석에 붙어서 하악질했떤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함-
 
 
 
 
 
 
 
 
 
쓰다가 지침 하아..
 
 
 
 
하지만 우리는 해냄.. 정확이 나랑 내동생 우리 아빠는 해냄
 
엄마를 조르고 설득시키고 나는 시집빨리가서 데리고 나간다며
 
사정함... 사실 임보하면서 정이 들어서 보낼수 없었음....
 
ㅠㅠㅠㅠㅠ
 
입양보낼 사람이 나타났지만 보낼수 없었음.. ㅠㅠ
 
 
엄마에겐 은별이 엄마가 새끼들을 위해 먹을것을 구하러
 
도로에 내려왔다가 로드킬을 당했다며 어필함-
 
 
엄마도 엄마였던 것인가.. 그 모성애에 흔들림..
 
 
아빠는 어디갔냐고 하기에 수컷들은 짝짓기만 하고 떠난다고 했떠니
 
무릎을 탁 치며 동물이고 사람이고 숫놈들이란 ㅉㅉㅉ 그러셨음ㅋㅋㅋ
 
 
이때무터 약간 은별이에게 동정심이 생기신것같음..
 
그리고 입양보낼 사람이 나타났음에도.. 보낼곳이 없다고  뻥을 치며
 
우리는 엄마를 계속 설득한 끝에...
 
 
완벽한 허락도 아닌 그냥.. " 마음대로해 이년아!!!"
 
라는 말을 얻어냄ㅋㅋㅋ 그리고 나의 집사 생활이 시작댐..
 
 
 
그렇게 길냥이 었던 은별이는 우리집에서 강아지 못지않은 애교를 보이며
 
개냥이로써 애교를 떨며 행복하게 사는 반전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열라 도도한 시크냥임.. 얼마나 도도한지 하.. 도도새인줄 아랐음...
 
애교 이런거 따위 없는거다... 
 
 
열라 까칠했음.. 쓰다듬으면 이빨을 보이며 으르렁대고 물려고 달려들음...
 
불러서 절대 오지 않음..... 간혹 자기가 마음 내킬데만...
 
옆에 있는걸 허락해 주었음.. 하아..-_-
 
 
그렇게 쓰다듬거나 옆에있는것을 허락해 줄때에는... 내동생과 나는 열라
 
감격하며 고양이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쓰다듬음... 하지만 두번 쓰다듬으면
 
바로 으르렁.. 응징... 손에 흉터 마를날이 없음...
 
 
하지만 이제 은별이가 우리집에 온지 3년차... 점차 마음을 열고 애교스러워 지는...
 
 
반전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은별이는 여전히 까칠 도도......... 그냥 은별이의 성격 같았음.....
 
그렇다고 마음이 닫혀있는건 아님.. ㅋㅋㅋ 그냥 .. 은별이 성격임 ㅠㅠㅠㅠㅠㅠㅠㅠ
 
 
 
 
 
간혹 개냥이를 키우고 싶다.. 하.. 생각 날때가 많음..
 
 
하지만 은별이는 나를 안달나게함.. ㅋㅋㅋ  간혹 애교를 하사하면 열라 황송한거다-..
 
 
 
 
그렇게 잘 살고 있음여!
 
 
 
아참 은별이의 나머지 형제 3마리는 사장님이랑 같이 생포해서 다들 입양 시켜줌-
 
하지만 지금까지 소식을 들을수 있는것은 럭키 뿐으로..
 
 
나머지 사람들은 시골에 갖다 줬다던가 할아버지 집에 갖다줬다던가.. 아는사람 줬다던가 하는
 
애매한 답을함..... 가끔 마음이 아픔 어떻게 되었을지...
 
길냥이라고 .. 돈이 들지 않는다고 쉽게 데려와서 쉽게 내보내고... 그러지 맙시다...
 
동물과 평생 살아간다는것은 많은 책임을 필요하는 것같음..
 
 
 
 
 
 
 
 
 
 
 
 
 
 
★은별이의 현재 모습★
 
 
IMG_2330.jpg
 
팔자 좋은 은별이 요가취침 자세
 
 
 
 
 
 
DSC00994.JPG
 
 
여전히 쥐들과는 잘 지냄..
 
이젠 압도적인 힘과 차이 ㅋㅋㅋㅋ
 
하지만 공격 한다거나 하지않음 가끔 아이컨택도 하고 그럼...
 
 
하지만 가끔 집에 들어오는 벌레들을 볼때면 무시무시한 사냥 본능을 드러냄...
 
 
아깽이일때부터 봐서 그런지 같이 사는 가족이라고 인식하는것 같음.
 
 
 
 
 
 
 
DSC00527.JPG
 
 
 
아이컨택★
 
 
처음 은별이 아기때- 우리집에사 살게 되었을때 동물이라면 질쌕!! 하고
 
털!!!!! 털떨어진다!! 하며 질색했떤 우리엄마가 옷을 입힘-
 
옷을 입히면 털이 덜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신 모양...
 
고양이는 옷을 별로 안좋아하겠지만.. 그당시엔 그렇게 안하면.. 엄마에게
 
쫒겨날것 같아서.. ㅠ 하지만 어렸을때 부터 입어서인지..
 
지금은 거부감이 없이 옷을 잘입음...
 
고양이는 글루밍을 해야하므로 수시로 벗겨줘서 글루밍 하게 함
 
 
 
 
 
 
 
DSC01111.JPG
 
 
 
 
 
 
 
 
DSC01118.JPG
 
 
 
 
팔자 좋지요??? ㅋㅋ
 
 
 
 
그럼 끝-
 
 
이건 은별이가 귀신 쫓아준 SSUL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10756&s_no=710756&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434338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