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가는 이별노래로 제 맘을 달래고 생각나는건 틈틈히 다이어리를 채워가면서 이번일로 인해 자극받고 변하고싶은걸 찾고있어요ㅡ
밤잠 잘 못자고 밥도 잘 못넘겼지만 천천히 먹고, 두유나 단백질쉐이크로 한두끼 떼워보고 따뜻한 물 자주마시고 속을 편하게하구요
이제 불안하고 스트레스받을게 없어요 왠지 화장이 잘받아요.
그리고 오랜만에 단골샵에서 마사지를 받았어요 표정도 좋고 더 예뻐졌데요 아직도 눈물은 나도 모르게 나올것같지만 설레였고 뿌듯했고 따뜻했던 ㅡ 놀아난 그 시간들이ㅎ 자극을 준건 맞는가봐요ㅎㅎ
회사에대한 스트레스와 예민함도 꽤 줄었거든요. 역시 저는 연애가 필요했나봐요 어찌됐든 정리가 너무 잘되고 오기가 생겨서
빨리 다음 스텝을 밟고싶어요.
출퇴근길에만 척추교정밴드를 착용해 볼래요 요가는 주 4회를 목표로 뿌염하고 옷 사러 아울렛 좀 돌아야지 대출이랑 자취랑 노트북이랑 진로ㅡ이건 다 엮인 젤 큰문제 그리고 연애할꺼야. 존경할만한 좋은사람이랑. 사실 지금은 누구든 밥먹고 얘기하는거에 별 부담없을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해요ㅎㅎ겁안나요 날 싫어해도. 숨겨도. 상관없게 느껴져요. 아님말고 스타일을 바꿀까해요. 좀 페미닌하고 고급스러운 쪽이 땡깁니다 평생 안하던 실금팔찌같은거요ㅎㅎ 구정에 먹을 다이어트식단도 빨리 인터넷준비해야지 옷을 다 버리고 넷플릭스 같이볼 4명 구해야지 스카이캐슬보고. 원스를 보고 뺑반도 봐야지 이별노래 몇개 마스터해서 녹음질하고 책 사둔거.읽고 카메라 맞이할 준비도해야지 라섹 준비하고. 그때 들을 이북이나 라디오도 이부자리 새로 사야지 젤네일램프를 사야지 ...
그, 그만ㅎㅎ 홀가분한것치곤 욕심 정말 많죠 참.. 저다운것 같아요 그냥 지금 앓다가 건강해진 기분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