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노말 매너, 처음하는 챔프픽 등등으로 롤게가 소란스럽네요.
제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글쓰기 창을 열어봅니다.
(치느님이 곧 배달오십니다 그전에 다써야징)
톡노말부터 생각해보아요.
서로 사는곳, 나이, 주변환경이 전혀 다르고 애초에 인생에서
만날일 자체가 없는 쌩판 남남인 사람들 5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겠죠.
톡노말에선 토크온 방에 입장하면서 인사를 나눕니다.
자기소개는 롤닉이 있으니 건너뛰구요.
이 사람들이 모인 목적에 따라(스터디,회의) 그에 맞는 이야기, 또는
워크플로우를 진행할겁니다.
톡노말은 픽창부터 시작하죠.
제가 만나온 대부분의 톡노말 파티분들은
"남는거 갈게요"
"먼저 고르세요들"
로 픽을 양보합니다.
저같은 초보들은 저같은 경우 그나마 손에 익은게 봇라인과 정글이라
걔중에 하나가 남아있으면 픽을 합니다. 만약 제가 갈수 있는 라인에
다른분이 교환을 원하시면 교환하기도 하구요.
만약 내가 가면 팀원이 고통받을거같은 전혀 안해보았거나 처음하는 챔밖에 없는
라인이 남게되면 간곡히 호소합니다.(저같은경우 탑과 미드)
"저 정말 여기가면 여러분 고통받으실텐데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이러면 반응은 두가지였어요.
"괜찮아요 저희가 캐리해드림"(웃으며)
"그럼 제가 바꿔드릴께요"
그렇게 게임이 시작되고 게임이 잘풀리면 화기애애하고 웃으며 다음게임으로 이어 지겠고,
잘 안풀리거나 처참하게 지게되면 말들이 없어지고 그게임이 끝나면 다들 여기까지 하겠다며 나가죠
(보통 그러더군요 ㅎㅎ)
얼마전에 있었던 일인데 제가 정글을 잡고 게임을 하던도중 미드 와 바텀갱이 성공적이었고
상대 정글이 미드와 바텀은 안되겠던지 탑갱만 계속 갔으나 실패로 이어지고 게임을 압도적으로
이긴 게임이 있었습니다.
탑 팀원에게 죄송해서 장난으로
"아....상대정글은 탑에서 사는데..나올 때가.."
팀원들은 빵터졌고 탑 팀원분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서운함을 살짝 내비추셨었습니다.
그다음판은 정글먹고 탑가고 정글먹고 탑가고 했습니다만 상대 탑이 킬을 잘 안내주자
탑 팀원분은 탑은 되었으니 다른라인을 우선해달라고 하셨어요.
또 어떤날은 미드 바루스님이고 제가 정글이었는데 상대 리신에게 카정을 당해서 초반에 심하게
압박을 당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미드 상황도 녹녹치 않았는데 바루스님에게 블루를 드리려고 콜을하자
"괜찮아요 정글님도 말리셨는데 그거 드시고 어서 복구하세요 "
말이 또 삼천포로 빠졌는데 앞서 말해드렸던 전혀 다른 5명이 모여서
하나의 목표로 모이게되었습니다. (승리 또는 즐거운 게임시간)
우리가 현실에서 전혀 처음 보는사람에게 무언가 부탁할때 한숨 푹푹쉬면서 짜증내면서
또는 틱틱대면서 부탁하나요? 그렇게 되면 상대가 부탁을 들어줄까요?
입장바꿔서 내가 그런 부탁을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상식이잖아요...^^
오유톡노말을 찾는 이유중에 하나는 물론 승리를 위한걸수도 있겠지만
일반큐의 막말과 지적질에 지쳐 매너있는 오유인끼리 모여서
즐겁고 기분좋은 롤을 즐기기 위함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먼저 상대를 배려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한다면
더욱 즐겁고 기분좋은 오유톡노말이 될거라 믿습니다.
어머니가 치킨을 시킨줄알고 있었는데 피자를 시키셨네요.
피자먹고 톡노말에서 뵙겠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