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모든 사건은 익명성을 전제에서 출발하죠.
그러면서 생기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랄까.. 생각해 보면 참 묘해요.
흔한 예로, 누군가는 사랑에 힘들어하고 누군가는 위로해 주기도 하죠.
참 훈훈한 광경입니다만, 익명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런 확률도 생기는 겁니다.
연인과 이별해서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로해주는 사람이
바로 그 당사자, 즉 힘들어하는 사람과 이별한 전 연인일 수도 있죠.
이렇게 보면, 헤어진 사람들끼리 위로해주는게 아니라, 헤어진 두 연인이 서로를 위로하는 상황..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또, 취업면접에 떨어져 힘들어하는 사람을, 해당 면접관이 글로서 위로해 주는 상황도 있겠네요. ㅎㅎㅎ 묘합니다 참..
어떻게 보면 오히려 더 따뜻한 광경일 수도 있겠네요, 상처를 준 사람도 상처를 받은 사람도 다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ㅎㅎ 아름답네요
이런 예야 참 많겠지만, 뜬금없이 이런생각이 들어서 글 올려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