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국물리학회가 계산한 100만 촛불 끄는 법
게시물ID : science_61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3
조회수 : 1696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11/30 10:55:03

과학저술가 원종우(‘과학과 사람들’ 대표)는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물리학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100만 개 이상의 촛불을 끄려면 도대체 얼마만한 세기의 바람이 필요한지를 계산해본 결과를 전달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어제 한국물리학회 소속 교수들과 모여 100만 개 이상 촛불을 일시에 끄려면 어느 정도의 바람이 필요한지를 계산해 봤지만, 결론은 바람으로는 도저히 끌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촛불이 타는 원리는 양초의 고체 성분이 열기로 액체화→기체화된 가스가 타는 것이므로, 이 가스를 제거할 정도로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촛불 시위대는 통상 종이 컵 안에 촛불을 태우고 있으므로, 컵의 곡면으로 바람의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웬만한 바람으로는 도저히 100만 개 이상의 촛불을 끌 수는 없다는 계산 불능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래서 물리학자들이 내놓은 다른 대안은, ‘산소를 제거하면 촛불을 모두 끌 수 있다’는 것이었다. 광화문 광장 일대를 덮을만한 엄청나게 큰 담요 등을 만들어 덮음으로써 일대의 산소를 모두 제거하면 연소가 불가능해져 촛불을 꺼지게 된다고 원 대표는 소개했다.

 

 

이에 김어준 사회자는 “산소를 제거하면 사람부터 죽잖아요?” 물었고, 이에 원 대표는 “그렇지요”라고 답했다.

 

 

결국 100만 개의 촛불을 끄려면 촛불만 끄는 게 아니고 촛불을 든 사람도 함께 죽여야 한다는 결론이다.

출처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20434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