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의 사형에 대한 찬반을 보고 이렇게 쓰게 되었는데요, 우리도 태형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우선 저는 다른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즐기며 죽이는 사이코 패스나 그와 비슷한 금수에 가까운 행동으로 타인의 삶을 짖밟는 사람은 당연히 사형에 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판단을 하는 사람이 인간이다 보니 원치않는 실수를 할 수 있고, 그렇다보니 무고한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무고한 사람이 단 한명이라 할지라도, 이 무고한 단 한명의 목숨은 저런 금수같은 놈을 죽이고 싶다는 다수의 욕망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훨씬 소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죽이는 것은 좀 그렇고, 태형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태국(맞나?)에서는 정량화된 기계로 겁나 씨게 때리는 태형이 존재해서 한방 맞고 얼마간 회복기간을 주고(들은 바로는 엉덩이 살이 터질정도라고 하더군요) 나으면 또 때리고 이렇게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네들은 일반 범죄에도 이런 태형을 적용한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강력범죄에 한하여 종신형에 태형같은 제도를 추가 도입하여 늙어 죽을 때 까지 2주나 1달마다 주기적으로 엉덩이 나 허벅지살이 터질정도로 맞는 형벌을 가하는 것은 어떨까 해서요.
억울한 사람은 죽지 않으니 고통스럽겠지만 살아서 억울함을 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제가 피해자나 혹은 피해자의 유가족이라면 '아.. 저녀석이 남은 평생을 피터지게 얻어 맞으며 살테니 피해자의 고통의 1/10이라도 돌려 받겠구나'라는 생각에 그나마 조금은 위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고통 때문에 자살을 할지 모르니 구속구 같은 자살방지 대책도 확실히 해야겠고, 맞은 부위의 치료도 확실히 하기 위해 돈은 더 들겠지만 어느 정도 양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전처럼 수십명을 잔인하게 죽인 연쇄 살인범이 감옥에서 간수들 골리며 띵가띵가 잘 살고 있다는 열받는 소식도 안들을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