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기자회견장 단상에 올라 심호흡을 했다. 천천히 입을 뗐다.
"처음 인사드립니다. 이○○이라고 합니다. 서른한살, 83년 1월생입니다. 거주하는 곳은 경기도 안양시입니다."
22일 오전 9시30분께 종로구 삼청동 제18대 대통령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 있던 취재진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보라색 넥타이에 반코트를 단정하게 입고 가슴엔 사랑의 열매도 달고 있는, 단아한 청년이었다.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122142013421&RIGHT_REPLY=R3